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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이야기

사회초년생 중기청 전세대출 80% 받은 후기. 쪽방청년 오피스텔 입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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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에서 중기청 전세대출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대출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대출 제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직접 해본 중기청 전세대출. 조건과 필요 서류. 안하면 바보되는 꿀제도...

최근 금리가 어마어마하게 올랐죠. 거의 제로금리에 가깝던 금리가 이제는 영끌족들의 생계마저 위협할 정도로 단기간에 급등을 했습니다. 이런 시기에 자취를 시작해야 하거나 사회초년생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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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자격이...되나..?(간단체크)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건부터 확인해야겠죠.

 

중기청 대출의 조건을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재직중인 회사가 중소/중견기업

이어야 합니다.

 

간단하게 체크해보시면 되고, 저는 연봉이 간당간당하게 모자라서 다행히 대출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본격적인 살 집 정하기

 

자격을 확인하고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바로 매물 구하기 입니다.

이 단계가 가장 설레면서 힘든 과정이기도 한데요,

 

저는 첫 대출이기도 하고 이왕 이사가는거 주어진 한도내에서

가장 좋은 집을 고르고 싶은 욕심에 정말 정말 발품을 많이 팔았습니다...

(뒤꿈치 아디오스..)

 

혐짤방지를 위해 흑백처리합니다..

 

 

Tip: 직방/다방도 좋긴한데 부동산에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만큼 확실하고 빠른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중개사분과 친분을 틔어놓으면 나중에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알려주시기도 하죠.

 

저같은 경우도 방이 너무 안구해져서 멘탈나가있던 찰나에

중개사분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방이 나왔다고 먼저 연락주셔서 바로 get 했습니다 :)

 

그렇게 구한 방이 바로 아래와 같은 오피스텔!

사진은 입주 전 둘러볼 때의 모습입니다.

 

 

막연하게 오피스텔에서 자취하는 삶을 동경했는데

이렇게 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침대는 버려달라고 했어요)

 

역과 5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대형마트도 있어서

주거환경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후...

 

전세보증금은 9000만원인데

저는 80% 대출로 진행해서 총 720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받고

1800만원은 모아둔 돈과 부모님의 지원을 합쳐서 충당했습니다.

 

3. 부동산 가계약과 은행심사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은행심사는 당연히 거쳐야 하겠죠?

근데 은행심사를 받기 위해서는 부동산 계약서가 필요합니다.

 

아직 대출이 확정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계약서를 덜컥 쓰냐구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부동산 가계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임시로 계약을 걸어놓고 그 동안에는 다른 사람이 이 방을 낚아채지 못하는거죠.

 

 

가계약금의 액수는 부동산마다 요구하는 금액이 다른데

될 수 있으면 가장 적은 금액으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최소한의 금액인 50만원으로 책정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특약사항을 넣는 것인데요,

"전세대출불가로 입주를 못할 시 계약금을 반환한다"라는 조항을 꼭!!! 넣으셔야 합니다.

 

만약 이 특약을 넣지않고 대출을 진행하다가 대출이 승인나지 않으면

부동산에서 돈을 돌려주지 않아도 아무런 법적책임이 없어요.

 

내 권리는 내가 챙깁시다!

 

아무튼 이렇게 가계약으로 내 물건에 찜을 해두었다면

다음으로는 아래 5개 은행 중에 마음에 드는 은행에서 가심사를 받아줍니다.

 

 

위 은행 중 주거래가 아닌 은행을 가도 아무 상관없어요.

저의 경우도 원래 농협을 이용하다가 대출을 계기로 국민은행으로 주거래를 바꾼 경우에 속합니다.

 

이렇게 은행을 정했다면 가계약서와 신분증을 들고 찾아갑니다.

그러면 은행원분이 친절히 상담을 해주시고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다고 말씀을 해주실 겁니다.

제가 상담한 은행원분은 이렇게 친절히 서류까지 정리해주셔서 본 심사 때 필요한 서류만 딱 집어주셨어요.

 

 

회사에서 필요한 서류들이 좀 있는데

이건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서 총무나 경리분들을 괴롭힐 수 밖에 없어요..ㅋㅋ

대출을 위해서라면 철판깔고 당당하게 물어봅시다!!

 

4. 부동산 본계약

 

위의 과정들을 끝마쳤다면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가 되었는데요,

부동산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잔금날짜와 확정일자를 받으면 됩니다.

 

확정일자는 동사무소에 가셔서 바로 등록을 해주시면 되고

계약은 집주인분과 꼼꼼하게 하나씩 체크해가면서 해주시는게 좋아요.

 

정말 좋은 집주인분들 만나는게 운이라고도 생각하는게

저는 집주인분이 워낙 쿨하셔서 요구하는 것 다 들어주시고 딱 빠르게 끝났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끝마친 뒤 신입사원의 패기로 회사일을 바쁘게 하다보면

이렇게 사전심사가 적격판정을 받았다는 카톡이 오고

또 며칠이 지나면 사후 자산심사까지 적격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이 옵니다.

 

그러면 부동산과 남은 잔금을 치루고 방에 입성을 하면 모든 절차가 끝나게되는 것이죠!

 

 


이렇게 저의 대출과정을 한 번 훑어봤는데요

사진 좀 많이 찍어둘 걸 후회가 됩니다..정말 치열하게 알아봤었는데,,

 

그리고 이런 꿀제도가 있다는게 정말 감사하네요.

 

9000만원의 전셋집을 한 달 이자 7만원으로 지낼 수 있다는 게

정말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사회초년생분들은 비싼 월세내지말고 이렇게 좋은 꿀제도 찾아서

월 10만원으로 좋은 집에서 삶의 퀄리티도 높이고 돈도 차곡차곡 모아서

미래를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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